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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miconductor/- News136

나노 넘는 쌓기·잇기의 기술… 반도체 업계 ‘패키징’에 승부수 반도체 산업생태계에서 ‘패키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반도체 초미세공정이 나노미터(10억분의 1m)를 넘어 옹스트롱(100억분의 1m)에 도달하면서 발전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 이에 반도체 기업들은 초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패키징 기술에 주목한다. 패키징 기술을 잘 활용하면, 반도체 성능을 끌어올리면서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패키징이 새로운 전쟁터로 떠오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14세대 노트북용 칩셋 메테오레이크에 여러 개의 반도체를 이어 붙이는 방식인 ‘칩렛’을 최초로 도입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인텔4(7나노) 공정으로 만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입출력장치 등의 일부 공정은 TSMC.. 2023. 7. 12.
‘반도체 왕좌’ 탈환 노리는 인텔… 삼성과 승부처는 ‘2나노’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반도체 왕좌’ 탈환에 나서고 있다. 인텔은 수십 년간 지켜온 부동의 ‘반도체 1위’(매출액 기준) 자리를 2017년 삼성전자에 처음 내줬다. 2019년, 2020년 선두를 탈환했지만 2021년 삼성에 다시 역전당했다. 급기야 글로벌 매출액이 2021년 790억 달러(약 103조 원)에서 지난해 63억 달러로 급감하면서 순위는 3위까지 밀렸다. 같은 기간 30% 이상 성장(57억 달러→76억 달러)한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삼성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다. “‘내부 파운드리 모델’을 적용해 파운드리 분야 세계 2위에 오르겠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런 목표를 밝혔다.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웨비나(.. 2023. 7. 12.
전기차 시대, 차량용 반도체 몸값 치솟는다 차량용 반도체가 반도체 시장의 헤게모니를 흔들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자율주행 기능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한 대가 ‘거대한 반도체 기판’처럼 인식되면서다.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향상, 본격적으로 성장성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 활짝 열렸다. 9일 자동차 업계와 관련 분석기관 등에 따르면 2030년 차량용 반도체는 서버·모바일과 함께 3대 반도체 수요처로 올라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차량용 반도체 매출 규모가 올해 760억2700만 달러(약 100조2000억원)에서 2028년 1298억3500만 달러(약 171조1200억원)로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자동차에 탑재되는 반도체 평균 단가는 2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반도체 업계는 여기에 더해 .. 2023. 7. 11.
반도체 회복 신호에… KDI “경기 저점 지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인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 근거없는 헛소리, 이제 본격적으로 쳐박기 시작할 예정 미국 따라서 금리인상 안 한 것은 잘하긴 했는데, 큰 흐름을 막지는 못할 것 정부 전망대로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살아나는 것)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간한 ‘2023년 7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 전월 분석에서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KDI는 제조업 경기가 반도체를 중.. 2023. 7. 11.